저는 카페를 2개 운영하고 있고 집에서도 홈카페를 만들어 커피를 마시고 있는 카페 대표입니다! 핸드드립을 처음 접하시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집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제대로 내리는 법, 필요한 도구, 원두 추천까지! 홈카페에서 전문가처럼 커피를 즐기는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 빠르게 핸드드립 커피 방법을 확인하세요.
핸드드립 커피란?
핸드드립 커피는 뜨거운 물을 일정한 속도로 부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다양한 원두를 골라 직접 내리기 때문에 다양한 원두를 맛볼 수 있어 커피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핸드드립 커피의 장점
- 풍미 조절 가능 – 물의 온도와 추출 속도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 다양한 원두 활용 – 원두 종류에 따라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홈카페 감성 – 전문가처럼 커피를 내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핸드드립 위한 필수 도구는 무엇이 있을까?
- 드리퍼 – 원두를 담아 추출하는 기구 (예: 하리오 V60, 칼리타 웨이브)
- 필터 – 커피 찌꺼기를 걸러주는 역할 (종이 필터, 스테인리스 필터 등)
- 주전자 (드립포트) – 물줄기를 조절하기 위한 필수템
- 원두 & 그라인더 – 신선한 원두를 분쇄해 사용 (분쇄도: 중간~중간 굵기)
- 저울 & 타이머 – 일정한 비율과 시간으로 추출하기 위함
핸드드립 내리는 법 (뜨거운 커피 기준)
준비물: 원두(20g), 물(300ml), 드리퍼, 필터, 드립포트
- 원두를 설탕 굵기로 갈아줍니다.
- 필터를 뜨거운 물로 헹궈 드리퍼에 쫙 붙여주세요.
- 원두를 필터에 부어준 뒤 가볍게 흔들어 평평하게 만듭니다.
- 85~95°C 물 40g을 원두 위에 살짝 부어 30초 동안 뜸을 들입니다.
- 나선형으로 천천히 물을 부으며 2~3분 동안 추출합니다.
- 기호에 따라 물을 붓는 횟수를 나눠서 붓습니다.
핸드드립 커피 맛있게 마시는 팁
- 물 온도는 85~95°C가 적당합니다. 너무 뜨거우면 쓴맛이 강해질 수 있어요. 반대로 온도가 낮으면 커피 맛이 연해집니다.
- 원두의 신선도가 중요! 로스팅 후 2주 이내의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붓지 말고 천천히, 고르게 부어야 균형 잡힌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보편적인 가이드라인은 크게 중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원두를 직접 가는 순간부터 커피를 즐기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직접 원두를 고르고, 원두를 갈고, 드립 커피를 내리는 행위 자체가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많이 내려보시라고 권장드립니다. 왜냐하면, 같은 원두라 해도 물의 온도, 푸어링 하는 시간과 속도, 그날의 습도와 온도 등 다양한 요소들에 따라 커피맛이 달라집니다. 또한 내리는 방식에 따라 도구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많이 거쳐야만 내가 좋아하는 커피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건 사람마다 커피 취향이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던 사람도 커피를 계속 내려 마시다 보면, 어느 순간 산미있는 커피를 찾게 되거든요. 반대의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어찌됬든 간에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방법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커피를 내리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찾는게 핸드드립의 매력입니다.